[뉴스메이커] 이우환, 독일에서 역대 최대 회고전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한국 현대미술계의 거장인 이우환 화백이 독일 베를린의 반호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회고전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우환 화백이 독일에서 전시회를 연 건, 반세기 만인데요.<br /><br />그 특별한 의미를,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.<br /><br />이우환 화백이 독일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수줍은 듯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독일에서 열린 이우환 화백의 회고전은, 함부르거 반호프의 특별한 초청으로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이우환 화백의 지난 60년간의 창작 인생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, 무려 57점의 작품이 소개돼 회고전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독일은 이우환 화백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곳입니다.<br /><br />이우환 화백은 1968년부터 자연과 산업적 요소들을 공간적으로 배치한 '관계항'이라는 조각 설치작품을 구현했는데요.<br /><br />바로 이 작품이 1974년에 독일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 널리 소개되면서 이우환 화백이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반세기가 흘러 또다시, 독일 함부르거 반호프의 특별초청으로 회고전을 열게 된 이우환 화백!<br /><br />반호프 관장은 그에 대해 "서유럽 예술의 초상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작가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회고전을 연 이우환 화백은 미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는데요.<br /><br />"야생으로 돌아가자"<br /><br />이우환 화백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잇따른 전쟁에 대해 "장래를 생각하기가 힘든 시점에 와 있다"며 "인간의 문명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"전쟁 못지않게 인공지능이나 정보 과잉도 큰 문제"라면서 "인간의 뿌리는 정보에 있는 게 아닌 자연에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우환 화백의 독일전은, 내년 4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우환 화백의 세계무대를 향한 도약대가 됐던 독일!<br /><br />그곳에서 반세기만에 다시 열린 회고전은 미술계에 또 어떤 울림을 안겨주게 될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이우환 #현대미술 #함부르거 반호프 #회고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